목동인이 애정하는 족발집, 오목집 목동 본점
여름이 길어지니 체력저하도 심각하고
기운회복을 위해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은 족발 맛집 오목집을 향해 본다.
동네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체인점으로 바뀌기 전에는 멀리서도 찾아오는 핫플 족발집이었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정보검색을 하다 보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때가 많다.
10년 된 오목집이 그냥 동네 족발집이라 생각했는데
세광그린푸드라는 외식사업 회사의 프랜차이즈 중 한 군데라는 사실과
전국에 매장도 있고 백화점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오목집
위치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파라곤 지하1층(식당가)
영업시간 : 14:00~23:00
주차 : 파라곤 지하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1:30)
특이사항 : 당일 한정 수량만 판매. 온족발은 평일 15:30, 주말 15:00부터 주문 가능
메뉴 : 족발, 보쌈, 마늘족발, 냉채족발, 부추전, 쟁반막국수 등
매장 분위기
매장이 생긴 지 10년 되어 전체적으로 노후한 느낌은 들지만
족발이라는 음식 자체가 노포 감성과 잘 어울려
그다지 불편한 점은 없는 듯하다.
매장을 들어가기 전 음식 모형을 전시해
메뉴 선택을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매장은 넓은 편이나 좌석 간의 간격이 그다지 넓지은 않다.
바쁜 시간대에는 어느 정도의 소음은 감수해야 할 듯하다.
소음에 예민하시다면 최대한 안쪽 좌석으로 자리하시기를 추천한다.
서비스로 나오는 냄비해물은 식사 시간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모든 테이블 한쪽에 매립식으로 화구가 들어가 있다.
전체적으로 레트로 스타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술 한잔 하면
족발 먹기 딱 좋다!
메뉴
치즈감자전 | 18000원 |
통새우전 | 16000원 |
부추전 | 16000원 |
명란치즈계란말이 | 16000원 |
해물냄비 추가 | 12000원 |
오늘의 Pick
족발과 시원한 생맥주의 조화!
(생맥주 노즐 관리가 잘되어 있는지 탄산도 적당하고 맛이 깔끔했다.)
오목집은 국내산 생족을 비법소스에 삶아
족발 속까지 양념이 스며들어
쫄깃한 껍데기와 고소한 살코기의 앙상블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새콤한 소스에 얇게 채 썬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다.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 무침은 족발 살코기에
상추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술안주가 된다.
서비스로 나오는 냄비해물은 살짝 매콤한 맛이
중간중간 개운하게 위장을 정리해 준다.
최근에 추가된 두부김치는 아직까지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김치 볶음 레시피에 변화를 줄 필요는 있을듯하다.
그래도 오목집은 족발이 주인공이니
족발 맛집 인정입니다!
개인적 총평
집 근처에 맛집이 있는 건 행운이다.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족발이 먹고 싶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오목집이니
말해 뭐 하겠습니까!
강력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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