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콩국수를 먹고 싶다면 여의도 진주집으로

 진주집을 찾아서

위치 :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 (본관, 별관 마주 보고 위치해 있음)
영업시간 : 10:00~20:00
휴무일 : 정기휴무일 일요일 
메뉴 : 콩국수 15000원,  비빔국수 12000원,  닭칼국수 12000원, 접시만두 11000원  

 

 

미식가인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진주집.

방송이나 SNS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한여름 더위에도 줄을 서서 먹는지 신기했었는데,

막상 한번 먹고 나니

찐한 콩국물과 김치가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맛집으로 아주 많이 인정합니다

여의도에 맛집이 많은 것은

내게는 축복이다.

지하철 타고 조금만 걷다 보면

온통 맛집 천국이다.

여의도 직장인들 감사합니다.

(다만 일요일 휴무가 많아 그 점이 좀 아쉽네요.)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걸어,

여의도 백화점 지하상가 입구로 들어가면

지하 1층은 식당가가 있다.

상가 안내도를 보시면 진주집 지분율 엄청나다.

진주집 도착 10:20

오늘의 브런치는 콩국수다.

 

여건이 된다면 점심시간, 주말은 피해서

오전 일찍 가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나처럼 한국식 브런치로 콩국수와 만두 조합으로!

진주집 콩국수는 먹어본 콩국물 중 감칠맛과 찐한 콩국 맛이 인상적이다.

연령대가 높은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는 듯하다.

어릴 때는 맛보다 눈으로 보는 것을 즐겨했다면

나이가 드니 입맛만 천장 뚫을 기세로

높아만 가지니,

어지간해서는 성에 차는 음식 먹기가 쉽지 않은데

음... 다 맛있다.

콩국수, 만두, 김치 심지어 비빔국수까지

찬바람 불면 칼국수도 꼭 먹으러 와야지

옛날 감성 주전자, 스테인리스 그릇

식기들까지 조화롭다.

 

여자 둘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지만

이 조합 뺄 라인이 없다

콩국수 먹고 만두 먹고

입가심으로 비빔국수 먹기

엄살 부렸지만 다 먹고 나온 나란 사람은 정말 위대하다.

또 행복하다.

진주집 강추다.

꼭 가보시기를.

부모님과 함께라면 칭찬해 드리겠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지하상가 안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덥다.

덥고 답답한 공간에서 자신의 일에 매진하고 계신

식당 사장, 직원분들 존경한다.

대한민국 자영업자분들 존경한다.

상가 구경하다 보니 양면팬 선풍기(처음 보는 신문물 : 발명가들은 진심 똑똑하다)가 보인다

대기하는 손님을 위한 배려, 감동이다

코너를 도니 철물점이 눈에 보인다.

나는 다이소보다는 철물점이 좋다.

왜냐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주인장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까.

아날로그가 좋다, 답답하지 않으니까.

 

콩국수 맛집 여의도 진주집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