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맛집 크리스피크림도넛
고온다습한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날씨가 미쳐간다.
"자네 동남아가 되어 가는 중인가. "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건가
몸통 중앙부에 살이 빠지지 않고 축적만 되고 있다.
내 살이 모두 적금통장이면 좋겠다.
오래간만에 맘 다잡고 저녁 산책에 도전해 보았다.
50m 걸으니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른다.
하루종일 풀떼기만 먹어서 그런가 어지럽다.
급 당충전이 필요하다.
(정신아... 다이어트 잠시 잊어.)
집옆에 넓은 공원 두고 상가 주변을 어슬렁거린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이곳을 가고 싶어서였나 보다.
크리스피그림도넛(오목교점)
위치 :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300 하이페리온 1층
영업시간 : 9:00~22:00
메뉴 : 도넛(1700원부터 시작), 음료, 아이스크림
처음 크리스피크림도넛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명동점에서 자동컨베이어 위에 설탕 시럽을 코팅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시각적 자극과 달달한 향기로
핫플 도넛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일주일에 한 박스씩은 먹었던 기억이...)
먹거리 유행도 빠르게 변하다 보니
매장수도 줄고
설탕 코팅쇼도 보여주는 매장도 많지 않다.
또 건강 열풍 불면서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집 근처에 매장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다.
매장 방문해 보니
입구에 손소독 기계도 있는 걸 보니
사장님 청결에 관심 많아 보이시고
매장내부도 깔끔해서 맘에 든다.
(설탕과 토핑이 많은 도넛 제품은 먹다 보면
쟁반, 테이블, 바닥에
무언가가 계속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음
바로바로 청소 안 하면 찐득찐득해짐)
오늘 나의 Pick은 순수우유소프트콘
너무 맛있다
3,500원이 아깝지 않다.
와플콘 안까지 다부지게 아이스크림 들어가 있고
파스퇴르라고 떡하니 프린트된 걸 보니
신뢰도 100%다.
찐한 우유맛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 나 사실 도넛 아니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어요!"
밥 한 공기 칼로리이지만
반찬 안 먹었다 생각하면 된다는
정신 승리한다.
백미당, 폴바셋 그리고 크리스피크림도넛 아이스크림
나만의 3대 우유아이스크림으로 저장!
Tip.
애정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매월 1번째, 3번째 달달한 수요일 행사
오리지널 글레이즈 하프 더즌 구입 시
하프 더즌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6개가 12개가 되는 마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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