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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에서 도보 5분 이내 앵콜칼국수 / 목천집

나무향기님 2024. 10. 9.

요즘은 주변인들 덕분에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고 있다.

박살 난 주식 때문에 맘고생 중이지만 누구에게도 하소연한 적이 없는데

어찌 아시고 귀호강, 눈호강을 시켜주셔서 참으로 행복하다.

(공연 포스팅은 조만간 업데이트 예정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예술의 전당!

공연 보기 전에 밥 먹으러 출발!

검색한 파스타집으로 가려다 뜨끈한 국물이 당겨

고민 없이 앵콜칼국수/목천집으로 향했다.

앵콜칼국수 / 목천집

매장 외부

멀리서 보면 가게가 2개인가 싶었는데 앵콜칼국수와 목천집은 같은 집이었다.

직관적으로 뭘 파는지 알수 없는 간판명보다는 앵콜칼국수가 눈에 잘 보이기는 하니

나름 센스있는 선택인듯하다.

위치

주소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52길 69

예술의 전당 정문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주차

백년옥 본관에 주차 가능하며 발렛비 2000원입니다.

(백년옥과 앵콜칼국수는 자매가 운영하는 곳이라 주차가 가능한듯합니다.)

앵콜칼국수 건물 앞은 주차공간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나을듯해요.

매장분위기

주택을 개조해 식당을 만들어 입구로 들어갈수록  천정이 낮아 키가 큰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며 1층과 2층 모두 홀로 사용해서 피크 타임에도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듯합니다. 유아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위생상태와 서비스는 제 기준 "중" 정도인듯합니다.

매장 내부

메뉴

메뉴판

오늘의 Pick

옛날 수제비

직접 반죽해서 쫀득쫀득하고 얇게뜬 수제비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다.

국물 우려내는 멸치를 반정도는 대충 손질해서 육수를 우린 맛이라 해야 할까?

진한 국물맛에 멸치똥의 쓴맛이 살짝 나는 듯하다.

약간의 비릿한 맛이 나지만 짭조름하고 진한 국물이 딱히 거슬리지는 않는다.

황호박전

잘 익은 늙은 호박으로 얇게 부쳐 인원수에 맞혀 컷팅까지 해줘 야무지게 2조각 먹었었다.

늙은 호박 맛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양념간장 없이 먹기를 추천합니다.

만두(소:4개)

만두피는 약간 두꺼운 편이고 수제 손만두라 담백한 맛이다.

반찬

백김치, 배추김치 : 보통

미역무침 : 통들깨에 무친 미역이 별미였다. 3번 리필함.

수제비,호박전,만두

개인적 총평

눈에 확 띄는 간판에 이끌리듯이 들어가 벽면에 도배된 유명인들 싸인과 방송출연 사진까지.

"나는 맛집입니다!"라고 외치는 외관과 내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남에 있는 식당이기에 가격면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고 맛은 보통인듯하다.

하지만 내 기준에는 맛집이라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으며,

예술의 전당 주변에서 간단하게 한 끼 먹기에는 괜찮으나 일부러 또 가지는 않을 듯하다.

매장 방문 유명인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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