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맛집 애프터유 그리고 숨은 맛집 더방콕헤리티지
이제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수영하고 선베드에서 빈둥거리다가
12:00 체크아웃 후 짐 맡기고
5분 거리에 있는 스파를 찾아갔다.
호텔 내 스파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이용을 못했다.
투숙객 할인 적용하면 괜찮은 비용이었으나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체험을 못해봤다.
이스틴그랜드 파야타이는 어플 채팅으로
예약도 대신해 준다.
심지어 한글로 채팅 가능해서
아주 편하게 원하는 시간으로 예약 가능했다.
렛츠 릴랙스 스파
https://maps.app.goo.gl/QmHtmXTRxf2jFjPc6
90분 동안 스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노곤노곤 잠이 들듯 말 듯했다.
마사지사님들 돌 뜨거울 텐데
혈액순환 최고치까지 올려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사와디카!
동남아 여행은 마사지와 맛집 탐방이지!
행복하다.
마사지받고 나니 배고프다.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내 기준 맛집으로 향해 본다.
The Bangkok Heritage
https://maps.app.goo.gl/dgKzsawn6eQJzrfF7
호텔 기준 도보 5~10분 거리이며,
오픈 주방이라 청결하고
에어컨 팡팡 나오고
음식 맛있고
내 기준 뿌빳뽕커리 맛집입니다.
(게살 엄청 많음 주의)
방콕 여행 중 고수가 들어간 음식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었는데
오잉 뭐지?
서울에서 먹은 태국 음식이
고수 맛이 더 강한 거 같아다.
결론적으로 체류기간 2번이나 방문했으니
맛집 맞는 듯하다.
After You
호텔 아케이드에 위치해서
기다림 없이 편하게 입장,
대표 메뉴는 망고 빙수라 하지만
빙수 안에 들어있는 쌀을 먹고 싶지 않아
타이티 빙수(Thai Tea Kakigori)로 결정했다.
굿 초이스!
빙수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 생크림
그 어딘가의 경계선에 있는 맛이다.
너무 맛있어서
비법을 알고 싶을 정도였다.
밀크티 소스도 부어가며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빙수 속에 파묻어져 있던 검은 우무젤리? (내 추측임)
비주얼도 극강이고
맛도 극강이다.
한때 카페 사장이었던 시절
빙수 만들기 싫어 팔고 싶지도 않았는데
이 집 빙수 기계 궁금하다.
우유입자 곱다 고와.
"보기 좋은 빙수, 맛도 좋다!"
수완나품 공항으로
편안한 복장으로 환복 하는데
세상에나 짝짝이 양말 가져온 거니?
출발 3시간 전에 준비한 나.
반성한다
그냥 신고 가야 한다.
난 이제 더 이상 샌들을 못 신겠다.
발이 아프다.
공항 가려면 이제 네모난 플라스틱 티켓이 아닌
빨간 토큰을 구입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가?
쿠션감이 없는 의자 덕분에
엉덩이가 아프다.
올 때는 바쁘게 나가느라 몰랐는데
수완나품 공항 엄청 넓고 크다.
불안증 환자는 비행기 놓칠까 봐
항상 하던 데로 일찍 출국장으로 입장해 본다.
이곳저곳 구경하다
꿀 바른 건망고 발견!!!
한입 베어 물면 꿀맛이 강하고
두입부 터는 망고맛
좀 특이한 맛이다.
집으로
기내식은 비빔밥이 최고
우리 공항철도도 쿠션감이 아닌듯하다.
방콕여행 후기
누군가가 내게 말했었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그곳 방콕
매력적인 도시임은 진심 동의한다.
하지만 또 가라면 난 못 갈 거 같다.
6시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꼼짝없이 안전벨트에 묶여 있어야 하니
온몸에서 쥐가 날 것 같았다.
아마 내가 지금보다 어렸다면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마사지도 받고
갓성비 호캉스도 할 수 있는
친절하고 깨끗한 방콕을
사랑했을 것이다.
또 누군가가 내게 말했었다.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고
마실 수 있을 때 마시고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고
아직은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나임에도
방전된 체력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좀 슬프다.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저의 총평은 방콕여행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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