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면 단골이 되는 오목교 와인바, 비스트로406
와인은 마시고 싶고, 혼자 마시기는 싫고
어쭙잖은 와인바는 가고 싶지 않아
폭풍 검색하다 발견한 보물 같은 와인바 "비스트로 406"을 소개하려 한다.
위치도 애매하고 매장도 좁아 유지가 되려나 했던 내 생각은 기우였을 뿐...
알고 보니 토박이 동네 맛집이자 와인바였다.
비스트로 406
위치 :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226
(대로변 미스터순두부를 찾으면 살짝 가려진 옆 골목에 있음)
메뉴
피자 | 마르게리따 | 23000원 |
고르곤졸라 | 22000원 | |
버섯, 루꼴라 | 24000원 | |
프로쉬또 | 27000원 | |
디아블라 | 24000원 | |
Side Dish | 하몽 | 32000원 |
햄,하몽,치즈 | 34000원 | |
프로쉬또 햄 | 30000원 | |
시저샐러드 | 18000원 | |
카프레제 샐러드 | 22000원 | |
치킨 시저 샐러드 | 29000원 | |
브라타 치즈 | 26000원 | |
감바스 알 아히요 | 23000원 | |
챱스테이크 | 29000원 | |
갈릭 크림 새우 | 27000원 | |
기타 메뉴 더 있음, 와인도 더 있음 |
매장 분위기
매장은 협소한 편이나 분위기는 와인바 그 자체다.
조명이 어두워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오는 단점이 있지만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딴 세상에 온듯하다.
자주 방문했으나 갈 때마다 손님이 많아 내부 촬영이 쉽지 않았다.
매장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다.
화장실 내부에 센서 감지 휴지통까지~
센스 있는 물건들이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의 Pick
화이트와인과 브라타 치즈
곱게 갈린 바질 페스토 위에 브라타치즈와 기본 안주로 나오는 크래커와
살짝 마리네이드 된 토마토와 함께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과 함께 하니
맛있다!
솔직히 와인 맛은 잘 모르지만 분위기에 취해 모든 것이 좋은 듯하다.
메뉴의 60% 정도 먹어봤던지라 한마디로 평하면,
여기 찐 맛집이다.
와인 안 마시고 식사만 하러 오는 손님들도 진짜 많다.
개인적 총평
와인바이지만 전 메뉴가 흠잡을 데 없이 모두 맛이 좋다.
어린아이 동반 가족, 직장인 소규모 모임, 연인, 친구 등등
갈 때마다 다양한 손님층에 적잖이 놀랄 때가 많았다.
어제는 지팡이를 짚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손님이 오셔서
매니저와 스몰토크를 하시며 와인 한잔을 드시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
부럽다 못해 언젠가 나도 저리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접객을 하는 매니저는 항상 슈트를 깔끔하게 차려 있고
와인잔이 비기 전에 채워주는 센스와
어쩜 그리 말도 예쁘게 하는지
오래오래 이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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