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촌역과 깨비시장 사이, 오리주물럭 찐 노포 맛집 남강마황오리

나무향기님 2025. 1. 4.

동네 친구들과 기력이 허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동시에 생각나는 맛집을 고르라면,
근거리(내가 사는 지역 기준)에 있는 "남강마황오리" 강력 추천합니다.
오리주물럭 한 가지 메뉴로 건물도 올렸으니 부가 설명이 필요치 않을 듯싶다.
4인 미만 손님도 많지만 단체 손님도 많은 걸 보면 맛의 내공은 최고인듯하다.
(관공서, 회사의 회식 인기장소인 듯, 방문할 때마다 점심시간임에도 자주 목격했음 ㅎㅎ)
 

남강마황오리

위치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7가길 25 남강빌딩
(등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미만)
주차 : 식당 1층 주차 가능
영업시간 : 매일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마황오리 주차장 진입로
건물 정면(좌,우 주차공간 있음)

메뉴

진정한 맛집은 메뉴도 심플하다!

메뉴

매장 분위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입식 구조의 대형룸이 있어 단체 손님 수용이 가능하다.
홀은 대략 6개의 테이블이 있으나 단체손님이 없는 경우는 룸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매장내부1
매장내부2

오늘의 Pick

마황오리 양념구이(대)
3인 기준으로 푸짐한 양입니다.
양념된 생오리고기에 감자, 버섯, 양파, 떡을 넣고 볶기 시작하다
마지막에 부추와 깻잎을 양껏 넣어 맛과 향기까지 먹음직스럽다.
동치미국물에 담긴 소면 한 젓가락 후루룩 입안에 넣어 
보양코스의 시작을 알리고, 잘 익은 오리고기에 정갈한 밑반찬과 싱싱한 야채도 함께 하니
없던 체력도 살아나는 기분이다.
양념비율이 궁금한 부추김치와 깍두기는 갈 때마다 기본 3번 이상 리필이다.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은 필수!
남은 야채와 오리고기에 김가루, 그리고 깍두기도 잘라 넣어 푸짐하게  한상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조랭이떡이 들어간 오리탕까지 먹으면 뱃속이 뜨끈하다 못해
체온마저도 급상승하는 느낌이다.
인상 좋은 사장님이 귤도 주며 입가심하라 하신다.
배 불러서 더는 못 먹겠다 입으로 말하며
손으로는 껍질 벗기고 있는 우리 모습에 서로 웃음보가 터져버렸다.

오리주물럭 상차림
오리양념구이

개인적 총평

내 기준 맛있고 먹고 나면 기운이 나는 음식이다.
10년째 주기적으로 가고 있는 식당이지만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는 맛집이다.
주차 진입로가 좀 불편한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 해야 하나?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연세가 많으셔서
대를 이어 식당을 계속하실지 걱정이 될 뿐
오래오래 그 자리 지켜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내 기준 별 점수는
서비스            ★★★★★
맛                   ★★★★★
재방문 의사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