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vs. 수시 (뜨거운 감자, 그 변화와 특징)

정시 vs. 수시: 뜨거운 감자, 그 변화와 특징

정시와 수시, 변화와 특징

 

입시철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교육계를 뜨겁게 달구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정시와 수시의 비율입니다.

해마다 변화하는 이 비율은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 관계자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죠.

 

과연 정시와 수시의 비율은 어떻게 변화해왔고,

각 전형은 어떤 특징과 유불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정시·수시 비율 변화 추이: 롤러코스터 같은 변천사

대한민국 입시 제도의 핵심 축인 정시와 수시의 비율은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이 변화해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대학별 자율성이 강조되며 수시 모집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때 수시 비중이 70%를 넘어서기도 했죠.

이는 내신 성적, 비교과 활동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시 확대는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 등 공정성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복잡한 평가 방식과 입학사정관의 주관 개입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올랐죠. 

 

이에 따라 정부는 2020년대 들어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비율 상향이 의무화되면서, 

수시 중심이었던 입시 지형이 다시 한번 크게 요동쳤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수시 전형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움직임도 있어, 앞으로의 비율 변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정시 전형의 특징과 유불리

정시(정시 모집)는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① 특징 :객관적이고 공정성 강조

수능이라는 전국 단위의 표준화된 시험 성적으로 평가하므로,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재수생 및 N수생에게 유리: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영향이 적어,

재수생이나 N수생도 수능 성적만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습니다.

② 단기 집중 학습의 중요성: 수능이라는 단일 시험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유리한 점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명문대 진학이 가능합니다.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수능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많습니다.
불리한 점
수능 당일 컨디션이나 시험 난이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수능 위주의 교육이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학생의 다양한 잠재력이나 역량을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수시 전형의 특징과 유불리

수시(수시 모집)는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으로,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논술전형, 실기전형 등으로 나뉩니다.

① 특징

다양한 평가 요소: 내신 성적, 학교생활기록부(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동아리 등),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고등학교 3년간의 꾸준한 관리 중요: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 고

등학교 생활 전반이 평가에 반영되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로 및 적성과의 연계성 강조: 학생의 진로 희망과 관련된 활동이나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유리한 점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내신 성적이 우수하거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여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불리한 점
전형 방식이 복잡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정보력과 전략이 중요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평가의 주관성이나 불투명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학교 간 학력 격차나 지역 간 교육 인프라 차이로 인한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정시와 수시는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전형이 '더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목표하는 대학의 전형을 면밀히 분석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수능에 강점이 있다면 정시에 집중하고, 

고등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량을 쌓았다면 수시 전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학생을 많이 선발하는지, 그

리고 해당 전형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평가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길을 찾아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