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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주는 힘, 아무것도 몰라도 듣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나무향기님 2024. 11. 17.

누구든 나를 보면 늘 편안해 보인다 한다.

사실 그렇지 못한 내 속사정을 아는 이가 그다지 없으니

굳이 설명하려 노력해본적도 없다.

요즘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나의 무능력...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내 삶이 한심할 때가 너무 많다...

나도 좀 독해져야하는데. 왜 이렇게 물러터졌는지..."

나 자신을 구덩이에 파묻어버릴때마다

구세주처럼 끄집어내 주는 지인들 덕분에 

일상을 버텨나갈 수 있는 것 같다.

고마워요 언니들~ 

백마다 말보다 늘 행동으로 보듬어주는 

당신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롯데콘서트홀

뮤지컬 영화 갈라 콘서트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와 출연진 덕분에 공연 내내 마음속으로 따라 부르기도 하고

마이클리와 신영숙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노래에 감동받고

민우혁의 잘생김에 또 한 번 놀라고

인생 처음 1열 직관까지 경험한 하루였다.

롯데콘서트홀은 처음 방문한지라 공연장 시설, 음향 장비가 궁금했었는데

좌석 간 배치도 잘되어 있고, 공연 내내 편안한 시간을 즐기고 온 점 아주 만족스러웠다.

갈라쇼 초대권
갈라쇼 팜플렛
공연 마지막 배우들 인사

 

예술의 전당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음악회

팜플렛과 티켓

 

포토존
공연전 악기 점검 타임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 나들이!

아이들이 어릴 때는 공연, 전시를 본다고 자주 왔었는데

정작 나를 위해 와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문화 예술은 아동용만 실컷 감상했었나 보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어서 좋았었고,

엄청나게 많은 연주자들의 합주가 한치의 흐트럼없이

지휘자에 의해 연주되어 내 귀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공연 시간 동안 숨죽여 가며 감상했다.

런던 심포니라는 타이틀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후 다른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게 되었는데 

클래식 문외한인 나조차도 수준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니

일인자들의 결합체인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간 경험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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