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주는 힘, 아무것도 몰라도 듣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누구든 나를 보면 늘 편안해 보인다 한다.
사실 그렇지 못한 내 속사정을 아는 이가 그다지 없으니
굳이 설명하려 노력해본적도 없다.
요즘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나의 무능력...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내 삶이 한심할 때가 너무 많다...
나도 좀 독해져야하는데. 왜 이렇게 물러터졌는지..."
나 자신을 구덩이에 파묻어버릴때마다
구세주처럼 끄집어내 주는 지인들 덕분에
일상을 버텨나갈 수 있는 것 같다.
고마워요 언니들~
백마다 말보다 늘 행동으로 보듬어주는
당신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롯데콘서트홀
뮤지컬 영화 갈라 콘서트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와 출연진 덕분에 공연 내내 마음속으로 따라 부르기도 하고
마이클리와 신영숙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노래에 감동받고
민우혁의 잘생김에 또 한 번 놀라고
인생 처음 1열 직관까지 경험한 하루였다.
롯데콘서트홀은 처음 방문한지라 공연장 시설, 음향 장비가 궁금했었는데
좌석 간 배치도 잘되어 있고, 공연 내내 편안한 시간을 즐기고 온 점 아주 만족스러웠다.
예술의 전당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음악회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 나들이!
아이들이 어릴 때는 공연, 전시를 본다고 자주 왔었는데
정작 나를 위해 와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문화 예술은 아동용만 실컷 감상했었나 보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어서 좋았었고,
엄청나게 많은 연주자들의 합주가 한치의 흐트럼없이
지휘자에 의해 연주되어 내 귀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공연 시간 동안 숨죽여 가며 감상했다.
런던 심포니라는 타이틀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후 다른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게 되었는데
클래식 문외한인 나조차도 수준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니
일인자들의 결합체인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간 경험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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