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일 버스 여행 2탄 서천 맥문동 꽃 축제(내돈내산) 상편
지난 논산 당일치기 여행은 꽤나 새롭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처음이라 혼자 갈 용기가 없어
친한 동생과 함께 갔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갈 용기가 생겼다.
드디어 나도 혼여족이 된 것인가?
2번째 목적지는 서천 맥문동 축제와 대천해수욕장,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이다.
강원도, 제주도는 여행지로 자주 갔지만
서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몹시 기대되는 마음으로 출발이다!
국내 당일 버스투어 일정&경비
포함 사항
리무진 우등버스
가이드 동승(노팁)
조식 김밥
중식 : 코다리조림
아미미술관 입장료
불포함사항
카페 음료
장항스카이워크 입장료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총 경비(개인 경비 포함) 1인 80,000원
1인 버스 투어비 65000원
대천해수욕장 커피 4500원
장항스카이워크 입장료 4000원(-지역상품권 2000원)
맥문동차 3000원(지역상품권 2000원 사용) 1000원 지출
휴게소 츄러스 2500원
집-영등포구청 왕복버스 1500원*2=3000원
서천 맥문동 축제 가는 길
2024. 8. 27
6:30 영등포 구청역에서 다시 만난 초록색 버스
반갑다 친구야!
혼자 가니 일인석이다.
오늘은 휴계소 커피 대신
비서님(가이드)이 타주신 커피를 마셨다.
차량에 시원한 생수도 있고,
뜨거운 물도 있어 믹스커피, 가루커피도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서비스 점수 만점입니다.
첫 번째 도착지 서천 맥문동 꽃 축제
해변이 보이는 송림숲에 맥문동을 예쁘게 심어
바다도 있고 보라색 꽃도 있어
눈으로 즐기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딱 좋은 장소였다.
(올해가 두 번째 축제라 하는데 준비를 아주 잘하신듯했다.
개인적으로 간다면 이벤트에 맞춰 방문하면
재미가 두 배일듯하다.)
맥문동만 보기 아쉬워서
장항스카이워크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사실 나 고소공포증 있습니다...)
입장권은 4000원이나
서천사랑 상품권 2000원 돌려주어서
나가는 길에 맥문동 차(3000원)를 1000원 주고 샀다.
(맥문동이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다 합니다.
다른 효능 하나도 안 들리고 저 말만 귀에 쏙 들어오는
나 자신 때문에 웃음이 나옵니다.)
장항스카이워크는 간조시간에 올라가니
바닷물은 안 보이고 갯벌만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푸른 바다가 아닌 갯벌만 보이니 나름 색다르다.
동해와 다른 서해만의 모습인듯하다.
두 번째 도착지 새암물 왕코다리 서천 맛집
오늘은 얼마나 맛있는 식당을 갈지
기대가 한가득이다.
찐득한 양념에 조려진 코다리와 먹기 좋게 익힌 시래기를
돌김에 싸서 먹으니 밥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진다.
역시 남이 차려준 밥이 제일 맛있다.
혼여의 이벤트라고 해야 하나.
처음 만난 사람들과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낯선 이들과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경험치가 쌓여가는 느낌이다.
세 번째 도착지 대천해수욕장
남들 다 가본 대천해수욕장을 드디어 가보았다.
흠... 이미 서천 바다를 보고 와서 그런가,
아님 간조 시간이라 바닷물이 없어 그런가,
해변에 온 느낌이 안 들어서 좀 실망했다.
바다 위 스카이바이크를 타보고 싶었으나
같이 탈 사람이 없어 도전 실패다.
다들 너무 더워서 뚜껑도 없는 레일바이크를
페달 밟아가며 타려는 의지는 없어 보였다.
액티비티는 어렸을 때 많이 해봐야 할 거 같다.
나이 드니 귀찮고 힘든 건 자꾸 안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대천해수욕장은 한번 와본 걸로 만족해야겠다.
아직까지는 큰 감흥이 없는 일정이었다.
다음 코스인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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