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최현석 쉐프의 퓨전 중식과 이태리의 조화 "중앙감속기"
해가 갈수록 무슨 연유인지 연휴기간이 길어진다.
처음 한두 번은 이게 웬 횡재냐며 장거리 여행을 떠나고는 했는데
내 몸의 연식이 오래되니 이제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맛있는 밥 먹고 휴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장 9일까지 휴식이 가능한 이번 설 연휴는(나는 7일 휴가)
4일은 집콕하고 3일은 하루 한 곳의 맛집과 핫플을 도장 깨기 해보려 한다.
대망의 첫 번째 목적지는 요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최현석셰프와 그의 제자들이 동업한
성수동 "중앙감속기"를 방문해 보았다.
성수동 "중앙감속기"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6길 7-1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의 가운데 지역에 있음, 도보 10분 이내 가능)
영업시간 : 12:00~21:00 (15:00~17:30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 : 고정 휴무일 없음, 연휴 기간은 휴무기간 확인 필수
주차장 없음
예약 : 네이버, 캐치테이블 가능
예약방법
다이닝도 오마카세도 아닌데 예약부터 힘드네요.
중앙감속기
대한민국 대표 스타셰프 최현석 셰프와 김용성 셰프의 차이니즈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app.catchtable.co.kr
네이버와 캐치테이블로 온라인 예약을 한 후 매장에서 전화가 옵니다.
그 전화를 받지 못하면 예약취소가 된다 하네요...(공지사항에 표기되어 있음)
온라인 예약 후 하루가 지나니 전화가 옵니다.
안내사항 전달받으면 1인당 3만 원(3인은 9만 원)의 예약금 결제까지
진행해야 완료가 됩니다. 쉽지 않네요.
예약 취소 시 15일 전까지만 100% 환불 가능, 이후로는 환불 불가...
Tip. 중앙감속기 가고자 하실 때는 예약과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 필수!
매장 분위기
힙한 성수동이라 MZ들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가족단위 손님도 많고(연휴여서 그럴 수도 있음)
캐주얼한 분위기와 부담 없는 가격대의 메뉴들은 예약만 잘된다면
주변인에게 한 번쯤은 방문해 보라 할만하다.
"중앙감속기"라는 단어를 식당명으로 사용한 점이 의아했는데
현 식당 자리는 철공소를 1대 그리고 2대 사장님이 운영했었고
최현석 님에게 양도하는 과정에서
자리의 의미를 잊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로 관련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딸이 말해준 거라 출처는 정확히 몰라요 ^^)
정가운데 긴 테이블을 연결, 칸막이를 두어 4인, 2인 테이블이 있고
좌우 벽면으로 4인 테이블과 오픈형 주방이 보이는 바 자리가 있습니다.
내부에 화장실 있습니다. 만석이라 내부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어요.
메뉴
단품요리
봉골레 울면 | 19500원 |
해산물 바질 짬뽕 | 19500원 |
탄탄파스타 | 19500원 |
가스파쵸 냉파스타 | 19500원 |
쯔란새우 | 22000원 |
유로피안 동파육 | 28000원 |
마라크림 새우 리조또 | 28000원 |
마파 양갈비 | 39000원 |
봉골레 파스타 | 19500원 |
질소 티라미수 | 9500원 |
기타 주류(하이볼, 맥주, 와인)
콜키지 30000원 (최대 4인/ 1병만 가능)
세트 메뉴
오늘의 Pick
어항가지와 부리타치즈 튀김(19000원)
중국식 소스에 바질페스토가 들어간 브라타치즈라니 ^^
이 조합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놀랍다.
전채요리로 입맛 살리기는 성공함!
발사믹 꿔바로우(23000원)
쫀득한 꿔바로우에 발사믹 소스와 슬라이스 한 올리브를 곁들여 씹어먹으면
익숙한 맛인데 처음 먹어 보는 기분!
차돌 마라크림 짬뽕(19500원)
이것은 익숙한 맛이다. 내 기준 오늘 요리 중 1등이다.
볼로냐 두부(19500원), 크림리조토 공깃밥(4000원)
여기서부터는 느끼해서 미묘한 맛을 느끼기가 힘들어졌다.
마파두부 스타일의 볼로냐 미트소스와 연두부 조합은
집에서도 도전해 볼 만한 메뉴였다.
크림리조또는 시판 크림스프에 밥을 조려낸 맛?
익숙한 맛이다. 하지만 리조또 밥알은 따라서 못 만들듯...
개인적 총평
"중앙감속기는 또 다른 최현석이다."
매장 분위기와 메뉴, 새로운 시도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얼마나 열정적인지
기회가 된다면 다이닝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라 또 가지는 않을 듯하지만
누가 어땠는지 물어본다면 한 번은 꼭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큰딸은 친구들과 또 갈거라 하니 맛집은 인정!
오늘은 감히 평가를 하지 못하겠다.
"최현석도 홈쇼핑에서 밀키트 파는데 네까짓게 뭐라고."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뼈가 있는 말인듯하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온 하루다!
오늘은 별(★) 백만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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