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의 힙한 감성 카페, 성수동 에이투비 Cafe&Bar

내 친구들과는 갈 일이 없을 듯한 성수동 MZ 감성 카페를 다녀왔다.

딸들아, 효도 카페 투어 해줘서 고맙다!

눈바람을 뚫고 찾아가니 웨이팅 하라고 하네.

30분 기다리는 동안 힙한 스타일의 아이들 구경하느라 재미가 쏠쏠했다.

 

성수동 에이투비 Cafe&Bar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35, 2층 (2호선 성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영업시간 : 월~금 13:00~23:00 , 토,일 12:00~23:00
주차 불가, 반려동물 동반 가능

A to B 카페 입구

요즘 감성인가? 간판이 너덜너덜하군.

매장 분위기

2층 올라가면서 여기 카페가 있기는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문을 여는 입구에서 전체 매장이 한눈에 보이고, 웨이팅 공간 주변에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이점이라면 직원들 패션이 화보 찍어도 될 정도라 해야 하나?

(오늘은 온통? 가 가득할 듯 ^^;) 

한껏 멋을 내고 온 이들도 있지만, 우리처럼 편하게 온 이들도 있으니

진정 요즘 대세 카페가 아닌가 싶다.

매장 내부1

매장내부2

매장 내부3

메뉴

QR코드로 메뉴 확인 가능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메뉴 및 화장실 안내가 확인 가능하다.)

디저트, 커피, 시그니처커피, Non 커피, 알코올(하이볼, 칵테일 등)

1인 1잔 주문 필수!

 

QR로 확인 가능한 메뉴 및 안내

디저트 메뉴

오늘의 Pick

오늘의 1등은 포트카토(11,000원)

레몬 젤라토 위에 와인을 조금씩 부어 먹다 보면 

달콤, 상콤한데 쌉싸름한 맛까지 더해져 

손님 초대 요리할 때 애피타이저로 나가면 딱일 맛이다.

포트카토

바나나 브릴레 콜드미수(9,000원)

단맛과 꾸덕함의 조절이 잘돼 있는 무난한 맛.

헌터라테(6,500원)

플랫화이트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시나몬이 뿌려져서 쌉싸름한 단맛.

Ice인 줄 모르고 주문하고 마시면서 놀람, 메뉴 설명 다시 확인하는 이슈 있었음 (Only Ice 확인 )

허니카토(6,500원)

콜드브루에 아이스크림, 벌꿀집이 들어간 달디단 커피 맛.

주문한 메뉴들

개인적 총평

힙하다는 표현이 적절한듯하다. 

SNS에 보이는 패션을 한 손님과 직원들, 그리고 멋을 잔뜩 낸 음료와 디저트.

나로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20대의 나에게는 홍대가 있었다면,

지금의 20대는 성수동인듯하다.

성수동 약국에 붙은 "마약진단 자가키트 판매" 광고지를 보다

새삼 빠르게 변하는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보는 기분이었다.

 

또 갈 일은 없겠지만 그들만의 문화는 재미있어 보였고

1시간 동안 즐거운 체험을 하고 온 기분이다.